삼성전자 4%·SK하이닉스 6% 가까이 급등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개인은 1조원 매도
美 메모리주 강세, 필라델피아반도체 3.38%↑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스피가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 출시 기대감에 힘입은 반도체 대형주 급등세를 타고 7일 장 초반 3% 넘게 상승하며 6900선을 되찾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등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3.57포인트(3.34%) 오른 6910.78로 출발해 3%대 상승 폭을 보이며 6900대를 재탈환했다.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3억원, 4731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조745억원 순매도 중이다. 아울러 기타법인은 693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수 상승은 전 거래일인 지난 4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보안 등급 ‘위험(Critical)’ 단계로 평가된 새 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자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됐다.
이에 3대 주가지수는 모두 내렸지만 마이크론(+6.10%)과 샌디스크(+11.90%), 시게이트(+6.34%), 웨스턴디지털(+5.86%)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주는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8% 상승했고, SK하이닉스 ADR(8.14%)도 올랐다.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4.31%)와 SK하이닉스(5.95%)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관련주인 SK스퀘어(6.44%)와 삼성생명(4.71%), 삼성물산(3.81%)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서는 삼성전기(2.50%), LG에너지솔루션(0.42%), 현대차(1.83%)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SDI(-0.91%), 셀트리온(-0.11%), 삼성화재(-0.60%)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41포인트(1.16%) 오른 822.91로 출발해 1%대 상승률을 보인다. 개인이 372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1억원, 63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0.12%), 에코프로비엠(0.19%), 레인보우로보틱스(1.42%) 등이 오르고 알테오젠(-1.56%), 에이비엘바이오(-0.70%), 파마리서치(-1.94%)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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