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요양시설 이동 등 생활밀착형 문의 이어져]
송주범 이사장 “체감할 수 있는 약자동행 실천할 것”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하 ‘재단’)이 택시를 쉽게 호출할 수 있도록 전용 ARS 6번을 도입한 이후 하루평균 이용객수가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0 동행콜택시’는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인근 택시를 배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지난 2025년 7월 스마트폰 앱이나 복잡한 호출 절차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즉시 택시를 부르는 ‘120 동행콜택시’ 사업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호출로(콜비) 없이 택시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재단은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상담사를 거쳐 전용 콜센터로 연결되던 기존 절차를 개선해 02-120으로 전화한 뒤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지난달 31일까지 19일 동안 총 4423건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됐다. ARS 6번 도입 직전인 2026년 8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전용 콜센터 연결 건수는 총 750건으로, 하루 평균 125건이었다. 도입 이후인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에는 총 948건이 연결돼 하루 평균 약 160건으로 증가했다. 도입 전후 평균 이용건수가 28% 늘어난 것이다.
120 동행콜택시는 최근 이용 증가에 발맞춰 9월 1일자로 상담원 두 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재단에 접수된 ‘120 콜택시’ 관련 상담을 살펴보면, 택시 호출·배차 방법 등 이용 절차에 관한 문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용 대상과 요금, 운영 시간, 이용 범위 등을 확인하려는 문의도 이어졌다.
상담 현장에서는 ▷홀로 거주하는 어머니의 병원 이동 ▷수술 후 퇴원하는 부모님의 귀가▷요양시설에 입소한 가족의 이동 등 병원과 요양시설, 집을 오가는 생활밀착형 이동 문의가 이어졌다.
재단은 상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이용 대상, 운영 시간, 이용 범위, 배차 확인 등에 관한 문의를 바탕으로 상담자료와 자주 묻는 질문을 정비할 계획이다.
송주범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택시 호출 앱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택시 이용이 어려워서는 안 된다”며 “시민에게 익숙한 120 전화 한 통으로 누구나 120 콜택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담 현장의 목소리도 꼼꼼히 살펴 시민이 체감하는 약자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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