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고위급 인사 면담 및 통합한국관 운영
크로아티아 천무 18대 6400억 수출계약 체결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폴란드에 이어 크로아티아까지 이어진 유럽 순방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방사청은 이 청장이 9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해 동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각국 방산기업과 정부·군 관계자가 모이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청장은 폴란드 국방·방산 전문 언론사 디펜스24가 주관한 ‘한국·폴란드 방산 협력: 기회와 도전’ 토론회에 참석해 양국 방산협력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토론회에는 폴란드 국유자산부 차관, 군비청 부청장 등 폴란드 방산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해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이 청장은 폴란드·에스토니아 국방부 차관 등 주요국 국방획득 분야 고위급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하며 공동연구·공동생산·후속군수지원 등으로 협력 분야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방사청은 이번 MSPO에서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이 청장은 “폴란드는 우리 방산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협력국”이라며 “이번 MSPO를 계기로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과의 방산협력을 한층 발전시키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중소기업들이 유럽을 비롯한 세계 방산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청장은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이동해 또 한 번의 성과를 냈다. 방사청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천무 다연장로켓 18대를 수출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수주액 기준 계약 규모는 6400억원(4억1000만유로)이다.
그동안 정부는 정부 공식 행사와 방산 전시회 계기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크로아티아 측에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왔다. 이번 계약은 이 같은 정부와 업계의 공동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성능·가격 경쟁력에 더해 신속한 납품과 후속지원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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