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관심을 받는 이들의 아름다움에는 저마다 특별한 관리법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의 건강美학]은 화제 인물들의 식단, 운동, 시술, 뷰티·패션을 생활 속 정보로 살펴봅니다.

[장영란 SNS]
[장영란 SNS]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편안한 일상에서도 화려한 파인 주얼리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즐기는 캐주얼한 모습에서도 손가락에는 3000만원대 샤넬 다이아몬드 링이 자리해, 옷보다 액세서리로 힘을 주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장영란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햄버거를 들고 식사를 즐기는 편안한 차림이었지만, 손가락에 착용한 반지가 눈에 띄였다.

해당 반지는 샤넬의 대표적인 파인 주얼리 컬렉션인 ‘코코 크러쉬(COCO CRUSH)’ 링이다. 장영란이 착용한 것으로 소개된 제품은 18K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스몰 모델, 레퍼런스 J12093이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 기준 현재 국내 권장 소비자가격은 3530만원이다.

다이아몬드 120개·총 1.73캐럿…‘퀼팅’을 반지에 새겼다

가격만큼 제품 구성도 화려하다.

샤넬에 따르면 해당 코코 크러쉬 링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120개, 총 1.73캐럿이 세팅됐다. 소재는 18K 화이트 골드다. 다이아몬드는 스노우 세팅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방식으로 링 표면을 촘촘히 채워, 금속 자체보다 빛의 반사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이다.

코코 크러쉬를 상징하는 것은 샤넬 특유의 ‘퀼팅 모티프’다.

샤넬은 1955년부터 하우스를 대표해온 퀼팅 패턴을 주얼리로 재해석해 2015년 코코 크러쉬 컬렉션을 선보였다. 현재 컬렉션은 링뿐 아니라 브레이슬릿, 이어링, 네크리스 등으로 확장돼 있으며 화이트 골드와 옐로우 골드, 샤넬 특유의 베이지 골드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다.

가방에서 보던 마름모꼴 퀼팅을 그대로 평면적으로 새긴 것은 아니다. 샤넬은 코코 크러쉬의 디자인 코드를 퀼팅에서 가져온 곡선형 사각 패턴과 골드 표면을 가로지르는 컷팅 디테일, 부드러운 가장자리, 둥근 실루엣 등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다이아몬드가 없는 기본형은 비교적 미니멀하게 보이지만, 장영란이 착용한 모델처럼 파베 다이아몬드가 전면에 적용되면 같은 퀼팅 패턴이 훨씬 화려하게 드러난다.

캐주얼룩에도 3500만원 반지…장영란처럼 레이어드하려면

장영란의 스타일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고가 주얼리를 특별한 행사에만 착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햄버거를 먹는 일상이나 모자를 쓴 캐주얼한 차림에서도 코코 크러쉬를 착용하고, 한 손에 여러 링을 함께 끼거나 팔찌·시계까지 더하는 방식으로 액세서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보통 파베 다이아몬드 링은 단독으로 착용해도 존재감이 크지만, 코코 크러쉬처럼 형태 자체가 단순한 밴드형 디자인은 다른 반지와 겹쳐 끼기에도 비교적 수월하다. 실제 샤넬 역시 코코 크러쉬를 여러 제품과 자유롭게 믹스매치하고 레이어링할 수 있는 컬렉션으로 소개한다.

장영란처럼 화려한 링을 착용할 때는 금속 색상을 어느 정도 맞추면 전체적인 통일감을 만들기 쉽다. 화이트 골드나 플래티넘, 실버 톤 시계를 함께 사용하면 다이아몬드의 차가운 광택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반대로 모든 액세서리를 크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고르면 시선이 분산될 수 있다. 중심이 될 다이아몬드 링 하나를 정한 뒤 나머지는 폭이 얇거나 스톤이 적은 제품을 섞으면 레이어드하면서도 메인 주얼리의 존재감을 살릴 수 있다.

옷차림을 단순하게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 티셔츠와 셔츠, 니트, 데님처럼 기본적인 아이템에 강한 주얼리 하나를 더하면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 전체 스타일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장영란이 편안한 일상복에 고가 주얼리를 자연스럽게 섞는 방식도 이와 가깝다.

‘샤넬백 퀼팅’을 손가락으로…10년 넘게 이어진 대표 컬렉션

코코 크러쉬는 비교적 최근 등장한 컬렉션이지만 모티프 자체는 샤넬의 역사와 밀접하다.

샤넬은 1955년부터 퀼팅을 하우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왔고, 2015년 이를 화인 주얼리로 다시 해석하면서 코코 크러쉬를 선보였다. 이후 기본 골드 링부터 다이아몬드 세팅 제품, 브레이슬릿과 이어링까지 변주를 확대했다.

특히 장영란의 제품처럼 표면 전체에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세팅한 버전은 코코 크러쉬 특유의 퀼팅 선과 다이아몬드 광택을 동시에 보여준다. 단순히 큰 보석 하나를 중앙에 얹는 솔리테어 형태와 달리, 링 자체의 패턴 전체가 장식 요소가 되는 방식이다.

파인 주얼리인 만큼 관리도 필요하다. 다이아몬드 자체는 단단하지만 18K 골드 표면에는 생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고, 반지 사이를 여러 개 겹쳐 착용하면 금속끼리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각각 분리해 보관하고 강한 충격이나 화학제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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