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음식을 배달 주문하면서 자신이 먹을 음식과 똑같은 메뉴를 한 세트 더 시켜 배달기사까지 챙긴 고객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SNS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 것까지 시켜준 천사 같은 고객님을 만났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배달기사는 자신이 확인한 주문 내역과 배달 음식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눈길을 끈 것은 주문자 A씨가 남긴 고객 요청 사항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 요청 사항에는 “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 일부러 똑같은 거 2세트 시켰습니다. 제 것은 문 앞에 놔주세요. 안전 운전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또 기사가 받아 든 주문 내역에는 비나 눈 등 궂은 날씨에 배달 기사에게 추가로 지급되는 ‘기상 할증’ 금액 500원도 함께 표기되어 있었다.

배달 플랫폼에서는 비나 눈, 폭염·한파 등 배달 여건이 좋지 않을 때 배달기사에게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기상 할증 제도를 운용하기도 한다. 다만 공개된 사진만으로 당시 구체적인 날씨나 할증 적용 사유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사는 게시글에 “배달하는데 손님이 내 것까지 시켜줬다. 천사 같은 고객님 잘 먹겠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하고 간다”, “손님도 기사님도 좋은 하루였을 것 같다”, “배려해 준 손님도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아는 기사님도 모두 천사 같다”, “여전히 세상이 따뜻하다는 증거 아니겠나”, “복 받으실 거예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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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65192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