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갈수록 약해져…이란 국민 더는 참지 않을 것”
“베네수, 아직 선거 치를 준비 안돼…하지만 곧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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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최근 재개한 이란 공격과 관련해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재공습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들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얼마가 됐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레이더 시스템과 미사일 시스템, 기뢰 투하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려 하고 있었다”며 “기뢰를 투하하는 로켓도 만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뢰 투하 로켓이) 거의 완성됐기 때문에 우리가 제거했다”며 “어젯밤 공격은 매우 강력했다.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 또 한 번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약 한 달 만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도 추가 타격에 나섰다. 이란 역시 미군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시도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날 “이란 국민들이 언제 봉기할 것인가”라고 쓴 것과 관련, 이들을 무장시키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을 투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말해주고 싶긴 하지만, 말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 정권은 날이 갈수록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질문을 던진 것은 이제 그럴 때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당일 “우리가 (공격을) 끝내면 당신들의 정부를 접수하라”며 “이것은 아마도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분의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민중 봉기를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 전쟁’에 돌입한 캐나다를 거듭 비판하며 “캐나다 주요 은행들은 모두 이곳(미국)에 들어와 있고, 이곳이 그들의 가장 큰 수익원이다. 그런데 그들은 미국 은행들이 캐나다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그들이 우리를 대하는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개인용 제트기 회사 걸프스트림이 9년 동안 캐나다 정부의 인증을 받지 못해 사업을 할 수 없었던 반면, 캐나다의 봄바디어는 미국에서 자유롭게 영업하고 있어 자신이 관세를 무기 삼아 이를 바로잡았다는 주장도 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9일 캐나다가 걸프스트림의 특정 항공기에 대한 인증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이 항공기의 캐나다 내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면서 캐나다산 항공기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에서 언제 선거를 치르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은 아직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곧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mokiy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