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급한 민생부터 해결하자” 與野에 제안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 추진할 것”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1일 “시대에 부응하는 입법으로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것이 입법부의 첫 번째 책무”라며 “헌법 개정 역시 미래와 통합의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오늘 22대 국회, 3번째 정기국회가 문을 열고 100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국민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예산도, 국민 삶을 바꾸는 법안도 모두 이번 정기국회에 달려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9월 3일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것과 관련 조 의장은 “예산안을 꼼꼼히 심의하고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의결해야 한다”면서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법안도 부지런히 심사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0월 국정감사에서 정부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잘한 일에는 협조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의장은 여야를 향해 “협치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써준 여야 지도부에게 감사하다. 당장 급한 민생부터 해결하자”면서 “이번 정기국회 우선 과제는 국가 성적표와 국민 가계부 사이 간격을 좁히고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효능감 있는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본회의에 부의된 민생법안은 해당 회기 내 처리하는 민생협치의 전통을 만들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장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가기 위해선 ‘미래’와 ‘통합’의 두 바퀴가 필요하다”면서 미래를 열기 위한 4가지 의제로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청년, 기후 위기, 한반도 평화를 제시했다.
조 의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첨단바이오를 비롯한 국가전략 기술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며 “여야가 합심해 청년 문제를 다루는 논의 틀을 만들고 여러 부처에 흩어진 청년정책을 점검해 종합대책을 만들자”고 했다.
아울러 통합을 위한 4가지 의제로는 기본사회, 균형발전, 사회적 대화, 국민통합을 꼽았다.
조 의장은 이어 “정부 외교가 닿기 어려운 곳을 의회 외교가 열고 초당적 목소리로 국익을 지켜야 한다”며 “국가이익이 걸린 통상과 대외경제 입법엔 여야가 원팀으로 빠르게 움직이자”고 밝혔다. 이어 “정기국회 회기 중 12·3 비상계엄 해제 2주년을 맞게 된다. 저는 국민이 민주공화국을 수호한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추진하겠다 약속했다”면서 “국회에서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를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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