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8일 추정 결제액, 투썸 1077억 1위
스타벅스는 1050억…5월 이후 넉달째 고배
격차는 203억→95억→26억원대로 좁혀져
성탄절 등 대목 앞서 하반기 ‘1위 탈환’ 기대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8월에도 투썸플레이스를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추정 결제액 집계에서 투썸플레이스에 밀려 4개월째 2위에 그치면서다. 다만 1위와 격차는 크게 줄었다. 올 하반기 ‘잃어버린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8월 1일부터 28일까지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050억6616만원이다. 같은 기간 투썸플레이스는 1077억2917만원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는 마케팅’ 논란이 발생한 지난 5월 이후 4개월째 투썸플레이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7월 추정 결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1188억9262만원, 스타벅스가 1093억1592만원을 기록했다.
주된 원인으로는 마케팅 논란 이후 정치권까지 나선 불매 운동과 신규 프로모션 마케팅·홍보 축소가 꼽힌다. 여름 시즌 프로모션은 한 달가량 늦춰진 6월 말 식음료·MD 상품에 한해 진행됐다. 여름철 대표 행사인 ‘써머 프리퀀시’는 아예 진행되지 않았다.
타격은 2분기 실적에서 드러났다. 이마트가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7473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18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403억원에서 587억원 줄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3억원과 비교하면 477억원 감소했다.
1·2위 간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스타벅스의 추정 결제액 격차는 지난 6월 203억원까지 벌어져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시 투썸플레이스와 스타벅스는 각각 1206억8070만원, 1003억8961만원을 기록했다. 7월 격차는 약 95억원 수준이었고, 8월 1~28일 격차는 약 26억원대까지 좁혀졌다.
그 사이 저가커피 브랜드 1위 업체인 메가MGC커피의 추정 결제액도 소폭 하락했다. 메가커피의 8월 1~28일 결제액은 895억2308만원으로 7월(968억4130만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논란 이후 불매 운동과 경쟁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탈했던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저가 커피업체의 가격 인상 결정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중 스타벅스가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목인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을 앞두고 프리퀀시 행사를 비롯한 하반기 프로모션이 예년과 같이 진행될 예정이어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부터 가을 시즌 및 추석 선물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달에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스타벅스 앱에서 간편결제 계좌로 이용할 시 혜택을 주는 제휴통장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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