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현장 감사를 위한 반 편성을 진행한 가운데 그동안 정치 현안 등을 놓고 대립해왔던 여야 의원들이 같은 조에 편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외통위는 10월 6∼23일 국정감사가 열리는 동안 미주반, 구주반, 아주반 등 총 3개 반으로 나뉘어 현지에서 재외공관을 감사한다.
국민의힘 소속 송석준 외통위원장이 이끄는 미주반에는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와 박성준 수석대변인, 맹성규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친한계인 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의원,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건 의원이 배정됐다. 여기에 무소속의 한동훈 의원도 참여한다.
정 전 대표와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의원은 최근까지 날 선 공방을 벌여왔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반장인 구주반에는 민주당에서는 한정애 사무총장 등이, 국민의힘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이, 조국혁신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원내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반장인 아주반은 민주당 우원식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등이 들어갔다. 당 관계자는 “(정 원내대표가) 재외공관 감사 중에 국내에 긴급한 현안이 발생하면 조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하자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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