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종식원해…이란戰 빨리 끝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최근 러시아를 극비리에 방문하자 “이제 뭔가 성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물론 이란 전쟁의 종식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 라디오 ‘글렌 벡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그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솔직히 그들(러시아·우크라이나) 모두 지금 시점에서 종전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CIA 국장의 러시아 방문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전쟁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 의지를 시험하려 하며 심지어 영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설이나, 최근 이란 제재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방문했다는 소문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느 것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CIA 국장)가 거기에 있는 건 일종의 준(準) 정기적 일정”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혀 이번 방문이 종전 관련 사안이 목적임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매우 곧 큰 승리를 거둘 것”,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기 때문에 꽤 빨리 전쟁이 끝날 것” 등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우 중상을 입었지만 죽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전날 소식통 주장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 통항을 포함해 휴전에 합의했다”며 “양국 간 휴전 합의가 며칠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영철 기자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