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서 광역-기초 동거정부 회동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강원특별도지사가 24일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이상호 태백시장을 춘천 도청에서 반갑게 영접했다.
동명이인인 두 사람 모두 취임 직전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고, 지난 6월 당선인대회에서 이상호 시장(연임)은 “도지사 (당선인) 께서도 저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으니, 상호가 상호하겠다”고 말해 도민과 강원자치도 리더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우 도지사도 틈틈이 관광이든, 개발이든, 태백시의 사례를 자주 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상호 시장은 우상호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청정메탄올 사업 조기 안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삼수지구 청년 공공주택 건립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청정메탄올 사업은 폐광 이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조기 안착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백시는 청정메탄올 산업의 안정적인 시장 형성을 위해 가격안정지원금 등 제도적 마중물 마련을 요청하고, 선행 실증사업과 향후 본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2단계 추진체계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다른 건의사업으로는 ▷겨울철 도로 결빙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열선 설치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장 주차환경 개선 ▷재해 선제적 예방과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생매립장 옹벽·사면 보수·보강사업 등을 제시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태백시가 건의한 사업들은 지역의 미래 성장과 주민 생활에 직결되는 중요한 현안사업인 만큼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며 “지역 현안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민선 9기 강원도정과 태백시가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청정메탄올을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과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사업, 청년 정주여건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시장은 우상호 도지사가 향후 도정 역점사업으로 청년 공공임대주택 1만 호 공급을 제시한 것을 크게 반기면서, 태백시는 지역 주거 수요와 청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태백시는 이날 도청측과의 실무 면담에서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삼수지구 청년 공공주택 건립사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태백시는 그동안 황지·화전·철암지구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공공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삼수지구를 비롯해 장성지구까지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 청년과 고령자 등 지역 내 정착을 희망하는 계층의 주거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태백시는 이날 건의한 사업들이 지역 경제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현안인 만큼,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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