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체크인과 AI 안면 인식 결합해 프런트 대기 시간 대폭 단축

아부다비 15개 호텔 4240개 객실 구축 완료…해외 영토 확장 가속

예약 연동부터 정부 전산망 연결까지 전주기 솔루션 플랫폼 제공

아부다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사디얏 로타나 리조트 앤 빌라’(오른쪽)와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과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호텔 프런트에서 신속한 체크인이 이뤄지는 모습. [H2O호스피탈리티 제공]
아부다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사디얏 로타나 리조트 앤 빌라’(오른쪽)와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과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호텔 프런트에서 신속한 체크인이 이뤄지는 모습. [H2O호스피탈리티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는 중동·아프리카·동유럽 지역의 대표 호텔 체인인 로타나(Rotana) 그룹과 계약을 맺고 아부다비 내 전 로타나 호텔에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2O는 로타나 호텔&리조트, 아르잔, 센트로 등 아부다비에 위치한 로타나 계열 15개 호텔, 총 4240개 객실에 솔루션 구축을 마쳤다. 양사는 아부다비 외 지역으로 도입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향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H2O의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은 모바일 사전 체크인과 AI 안면 인식 기술을 결합해 프런트 데스크의 대기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투숙객은 여행 1~2일 전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으로 안내 메시지를 받아 여권 등록과 얼굴 촬영으로 사전 체크인을 진행한다. 투숙 당일 로비에 들어서면 AI 안면 인식을 통해 신원 확인이 즉시 이뤄져, 직원이 여권 확인이나 서류 작성 절차 없이 곧바로 객실 카드키를 교부한다. 미예약 고객이나 현장 방문객 역시 비치된 태블릿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얼굴 촬영 절차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국가관광전략 2031’ 규정에 맞춰 설계됐다.

H2O는 모바일 사전 안내부터 호텔 자산관리시스템(PMS) 연동, 직원용 태블릿 화면, 정부 기관 정보 연동까지 체크인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일괄 공급한다.

이번 성과는 한국 호스피탈리티 스타트업의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글로벌 대형 호텔 체인의 엄격한 보안과 시스템 기준을 통과해 중동 핵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미닉 카 로타나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스마트 체크인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직원이 환대 서비스 본연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며 “확보된 데이터 인사이트는 호텔의 빠르고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돕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로타나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및 현지 호텔 체인과 솔루션 도입을 협의 중”이라며 “관광 산업 혁신을 위한 H2O만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구축해 AI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