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15년 이상 돼 안전문제 제기
2년간 시비 12억7000만원 투입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성북구는 조성된 지 15년이 돼 낡은 ‘북한산 자락길’의 보수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7일 전면 개방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북구는 2011년 정릉초 뒤편 북한산 숲속에 무장애 숲길 620m를 포함한 총 2.4㎞ 노선의 북한산 자락길을 조성했다. 북한산 자락길은 조성 이후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 등 보행약자를 비롯해 많은 주민과 등산객이 즐겨 찾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도심 산책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목재 데크 상판과 안전난간이 훼손되고 휴게시설이 낡아 이용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성북구는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했다. 1차 사업은 지난해 1~11월 시비 7억원을 투입해 북측 종점부터 숲속북카페까지 약 0.42㎞ 구간을 전면 정비했다. 2차 사업은 이달까지 8개월간 시비 5억7000만원을 들여 남측 종점인 정릉초 인근부터 숲속북카페까지 약 0.2㎞ 구간을 정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노후 데크, 안전난간, 휴게시설 등을 교체했으며 보행약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미끄럼 방지테이프와 핸드레일도 추가 설치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북한산 자락길은 주민 누구나 제약 없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2년에 걸친 보수정비사업으로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탈바꿈한 자락길이 주민의 지친 일상을 달래는 건강한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