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당다우존스, 지난달 5.2% 상승
반도체→배당주·한국→미국 분산 제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배당다우존스 커버드콜을 활용한 분산투자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일 자사 유튜브 채널 ‘TIGER ETF(상장지수펀드)’에서 ‘미국배당다우존스 커버드콜을 활용한 변동성 피하기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변동성지수(VKOSPI)는 6월 29일 역대 최고치인 96.94를 기록한 뒤 지난달 31일 기준 84.35를 나타냈다. 코스피200지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연중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 상무는 반도체에서 배당주로 투자 섹터를 전환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투자 지역을 분산하는 방안으로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제시했다.
이 상무는 “배당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성, 기업의 펀더멘털을 동시에 검증한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미국배당다우존스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을 대상으로 과거 5년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고려해 종목을 편입한다. 현 시점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고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드 트랩(Yield Trap)’을 피하기 위한 구조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한 달간 미국배당다우존스는 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 하락했고 코스피200지수와 KRX반도체지수는 각각 23.6%, 31.1% 떨어졌다.
이 상무는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방어력이 확인됐고 지난달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배당다우존스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는 먼슬리 옵션을 활용한다.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총액은 약 7061억원으로 국내 상장 미국배당다우존스 커버드콜 ET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월평균 분배율은 0.87%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데일리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춘 상품이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성과 참여율은 약 96% 수준이다. 월평균 분배율은 1.00%이며 주당 분배금은 약 1년 전 99원에서 104원으로 증가했다.
두 상품은 분배 시점에도 차이가 있다. 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월중, 타겟커버드콜2호는 월말에 분배해 두 상품을 조합할 경우 월 2회 현금흐름을 추구할 수 있다. 다만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가격이 단기간 급등할 경우 일반적인 기초자산 보유 전략보다 수익률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이 상무는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를 이어나가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시장을 예측하려 하기 보다 어떻게 음직이든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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