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중앙분리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2026.7.31 [연합]
경남 창원시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중앙분리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2026.7.31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신고된 온열 질환자는 4명으로, 처음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20대 A씨는 자택에 있던 중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산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8.3도, 사하구의 낮 최고기온은 36.6도였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20대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해당 환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까지 부산지역에 신고된 온열 질환자 수는 총 42명으로 늘었다.

부산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째 부산 중부·서부권에 폭염 중대경보가, 동부권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부산지역에 폭염이 지속되겠고, 폭염 중대경보 발효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