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1일 낮 12시 14분 경남 양산 기온이 40.0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 낮 기온이 나흘 연속 40도 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기온은 41.4도까지 올랐다.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국내 122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치다.
기상청은 이날 양산 기온이 4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세워진 국내 최고기온 기록이 이날 재차 경신될 가능성도 있다.
열이 축적되면서 양산에서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 시점이 점차 일러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오후 3시 26분, 같은 달 30일에는 오후 1시 10분께, 31일에는 낮 12시 36분에 처음 40도대 기온이 기록됐다. 이날은 12시 14분에 40도를 넘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명과 농축수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9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638명이다. 이중 12명이 사망했다. 29일은 하루 전날보다 온열질환자가 81명 늘었다. 사망자도 3명 증가했다.
지난 29일 경북 울진군에서 집 주변에 쓰러진 80대 남성이 열사병 추정으로 사망했다. 전북 김제시에서는 텃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90대 여성이 숨졌했.
축산농가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30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2만5299마리와 닭·오리 등 가금류 39만3715마리를 합쳐 모두 41만9014마리다. 양식어류 피해도 13만1295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030마리보다 9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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