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등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 밀집지역 찾아
무더위쉼터 냉방시설·아리수 나눔냉장고 등 확인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휴가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운니경로당과 탑골공원 일대를 찾아 어르신 무더위쉼터와 아리수 나눔냉장고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폭염이 극심해지자,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밀집하는 지역을 찾은 것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9일 운니경로당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 가동 상태와 이용 여건을 확인하고, 쉼터를 찾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불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탑골공원으로 이동해 어르신들에게 병에 담긴 시원한 아리수를 제공하는 나눔냉장고와 복지정보센터 운영 현장을 살폈다. 시는 탑골공원 일대에서 9월 18일까지 350㎖짜리 아리수를 하루 1000병씩 제공한다.
오 시장은 복지정보센터(이하 센터)에서 고령층 복지 상담과 폭염 피해 예방 지원 상황을 확인했다. 센터는 무료급식·복지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금융복지 상담을 제공하며 인근 폭염 취약 어르신 안부와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서울시는 9월 말까지 경로당과 복지관 등 총 3033곳을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쉼터를 가동하고, 에어컨이 없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고령층에 지역 숙박시설 등을 안전숙소로 제공한다.
오 시장은 “폭염은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생활권 폭염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