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간의 월드컵 축구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방탄소년단(BTS)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간의 월드컵 축구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방탄소년단(BTS)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멀(NORMAL)’이 역주행을 시작했다.

28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1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수록곡 ‘노멀’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33위로 재진입했다.

이 곡은 4월 4일 자 ‘핫 100’에 41위로 입성했다. 최신 차트에선 직전 최고 순위를 경신한 곡이자, BTS에겐 19번째 톱40 곡이 됐다.

하이브는 ‘노멀’은 지난 17일 뮤직비디오와 한국어 음원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인기를 끌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빌보드에 따르면 이 곡은 17~23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2660만 스트리밍과 4만 4000장의 판매량(루미네이트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노멀’의 역주행은 미국 내 재치 있는 프로모션도 큰 역할을 했다. 앞서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14일 뉴욕 포스트에 ‘BTS, 심야에 화장실에서 포착’이라는 제목의 광고가 게재되며 화제가 됐다. ‘가짜 뉴스’ 형식을 광고로 만든 사진에서 방탄소년단은 화장실 소변기 앞에 서서 카메라에 등을 돌린 채 서있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3월 발매한 ‘아리랑’ 역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9위에 자리하며 역주행 중이다. 전주 대비 무려 17계단 반등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기록은 ‘빌보드 200’ ‘톱 10’에 통산 13주간 체류, 한국 가수 음반 가운데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리랑’은 전주 대비 62% 증가한 약 4만 유닛 상당 판매됐다. 특히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무대에 올라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선보인 것이 역주행의 결정적 배경이다.

‘글로벌’ 차트 흥행도 이어졌다. ‘노멀’은 ‘글로벌 200’ 4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글로벌(미국 제외)’ 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각 차트 10위와 5위에 안착했다. ‘노멀’은 ‘디지털 송 세일즈’에선 정상에 올랐고, ‘아리랑’은 ‘바이닐 앨범’에서 전주 대비 17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다. ‘톱 앨범 세일즈’, ‘톱 스트리밍 앨범’에선 각각 9계단, 10계단 상승한 3위와 28위에 안착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1~2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완전체로 컴백한 방탄소년단의 영향으로 하이브는 지난 2분기 동안 1조 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