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전주비전대 大賞…강원대 등 우수

교육부, 유학생 ‘국내 취업 후 정주’ 독려

외국인 유학생들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부스에서 면접하고 있는 모습 [연합]
외국인 유학생들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부스에서 면접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역량을 인증하고 지역 기업 취업과 비자 취득까지 지원한 대학 6곳이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지원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6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우수대학 공모전’에서 경희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대학교와 경복대학교, 경성대학교, 충남대학교는 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에는 일반대학 20곳과 전문대학 7곳 등 27곳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외국인 유학생 정책의 무게중심을 단순한 유학생 유치에서 취업·창업과 지역 정주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취업·창업·정주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사례의 전략성·구체성·효과성·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대학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선정 대학에 교육부 장관 상장과 수상 명패를 수여한다.

우선 경희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어와 진로설계,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 25개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역량을 인증하는 외국인 유학생 핵심역량 인증제(KHU-PASS)를 운영했다.

인증 결과는 이력서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로 발급된다. 디지털 배지에는 유학생이 이수한 프로그램과 역량 정보가 담겨 이력서 등 구직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경희대가 2025학년도 2학기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외국인 유학생 208명이 참여해 7명이 인증을 취득했고 디지털 배지는 185건이 발급됐다.

전주비전대는 미얀마와 베트남에서 ‘새만금 한글학당’을 운영해 유학생을 선발하고 입학 후에는 지역 기업 취업과 지역특화비자 취득을 지원했다. 전주비전대 외국인 유학생 졸업생 가운데 54명이 취업했다.

이외에도 강원대는 지역 기업 19곳과 인턴십을 운영해 유학생 3명을 취업으로 연결했다. 경성대는 부산 지역 기업 43곳과 취업박람회를 열었고, 충남대는 기업 5곳에 유학생 13명의 채용을 연계했다. 경복대에서는 의료미용과 졸업생 2명이 전문인력 취업비자인 E-7 비자를 취득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우수사례를 전국 대학으로 확산해 지역·대학·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유학생 취업·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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