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본회의서 위원장 7명 선출될 듯

‘3선 vs 4선’ 당내 경선 가능성도

검찰 보완수사권·3사 통합 등 여야 쟁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국민의힘이 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 합의를 계기로 국회에 복귀한다. 원 구성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다만, 각종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자당 몫인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 7명을 모두 3선 의원으로 정했다.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후보를 확정한 뒤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보건복지위원장 후보로 이만희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후보 김성원 의원, 교육위원장 후보 김희정 의원, 성평등가족위원장 후보 임이자 의원이 추천됐다.

국토교통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은 김정재·송석준 의원이 1년씩 나눠 맡기로 했다. 순서는 추후 결정한다. 정보위원장에는 이양수 의원이 추천됐다. 여야는 정보위원장을 1년씩 맡은 뒤 남은 기간에는 국민의힘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변수도 남아 있다. 안철수·유의동 의원 등 상임위원장을 맡지 못했던 일부 4선 의원들도 상임위원장직을 희망하고 있다. 안 의원은 외교통일위원장, 유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는 젊었기 때문에 나이로 선배인 분들한테 양보한다고 못 했고, 당 대표 출마한다고 못한 상황이었는데 ‘내가 3선 때 못했으니까 4선 때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쉽게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경선 가능성을 일축했다.

원 구성이 마무리되더라도 여야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에는 복귀하지만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가져간 데 대해서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당장 법사위에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추진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다뤄야 한다. 국민의힘은 보완수사권 유지를 당론으로 앞세워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뒤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민주당의 행태는 수긍할 수 없다”면서도 “원 복귀는 추인했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요건 강화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심사 기간 단축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쟁점이다. 국민의힘은 야당 견제 기능을 약화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밖에 국방위원회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육·해·공군 통합사관학교 설립 등을 두고 여야 대치가 예상된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심사하는 부동산 등 세제 개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다루는 ‘메가특구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맞설 것으로 보인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