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챌린지-방산’ 참여기업 50개사 내외 모집
군·방산기업과 협업해 기술검증·시제품 제작 지원
추경 반영해 지원 규모 5배 확대…8월4일까지 접수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군과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간은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인 ‘모두의 챌린지-방산’ 사업은 군과 방산 분야 수요기업이 제시한 기술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3월 1차 모집에서 10개 사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스타트업 50개 사 안팎을 추가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검증(PoC)과 시제품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협업 자금을 과제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우수 기업에는 후속 연구개발(R&D) 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최대 1년 6개월간 2억원, 민관공동기술사업화 사업은 최대 2년간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 여부는 개별 사업의 신청 요건과 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업은 서류평가를 통과한 스타트업과 군·수요기업 간 1대1 밋업(Meet-up)을 거쳐 협업 계획을 구체화한 뒤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참여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은 이후 기술 검증과 시제품 제작 등 협업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도 이번 사업 추진 배경으로 꼽았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군사비 지출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2조7180억달러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안보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방산 분야 신기술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방산업계는 인공지능(AI), 무인체계, 로봇, 드론, 위성, 사이버보안 등 민간 첨단기술의 활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중심이던 방산 생태계에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군과 방산기업의 실증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향후 국방 분야 사업화와 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방산 분야는 높은 신뢰성과 기술 검증이 요구되는 만큼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실증 기회와 수요기관과의 협업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군과 수요기업의 인프라를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연결해 사업화와 후속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 방법과 세부 지원 내용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