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전국상인연합회·수원 남문시장 방문
온누상품권 개편 등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재난 예방 시설·설비 지원도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전통시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전통시장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전국상인연합회와 수원 남문시장을 찾았다. 수원 남문시장은 영동시장, 못골시장 등 인근 시장들이 연합해 하나의 상권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영동시장 내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관계자들을 만난 뒤 임원진 및 상인회장단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 방안으로 온누리상품권 제도 개편을 제시했다. 전통시장에 돌아가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기부는 앞서 온누리상품권이 영세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사용되도록 가맹점 기준을 손질한 바 있다. 지난 6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점포와 병·의원, 변호사·회계사 등 일부 업종의 신규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고 부정 유통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
이 장관은 전통시장의 재난 대응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재난 유형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시설·설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이후 못골시장으로 이동해 성수품과 민생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구매한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전통시장이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을 넘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활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에 있는 만큼 상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b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