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시장, HD현대·삼성SDI 방문

실증단지 조성·공장증설 투자 당부

기후부에 지역별 전기요금제 건의도

김상욱(오른쪽에서 두 번째) 울산시장이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SDI 본사를 방문해 허은기 부사장 등을 만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분야 울산 투자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상욱(오른쪽에서 두 번째) 울산시장이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SDI 본사를 방문해 허은기 부사장 등을 만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분야 울산 투자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이 민선 9기 핵심 정책과제인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 실행을 요청해 산업수도 울산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 가속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 시장은 14일 낮 12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찾아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조선산업 특화 소형언어모형(sLLM) 개발 등 제조산업 인공지능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내 조선 설계 인공지능 전환 실증단지 조성을 제안하고 산학 협력사업, 연구인력 파견 등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요청했다. 또 ▷산업 인공지능 전환 실증연구단지 조성 ▷제조 데이터 공유 ▷제조업 특화 소형언어모형(sLLM) 연구개발 등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울산을 대한민국 산업 인공지능 전환 실증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일 13개 기업·대학·연구기관과 구성한 ‘울산산업 인공지능 전환 협의체’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경기도 용인시 삼성SDI 본사를 방문해 허은기 부사장과 이권열 울산사업장 책임을 만나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한 울산 투자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삼성SDI는 울산에 16조원을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세계 생산 거점(글로벌 마더 팩토리) 조성,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삼성SDI 울산사업장은 30만평 이상의 부지와 공업용수, 전기 등 투자 기반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조속한 투자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에는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을 만나 지역별 전기요금제의 조기 도입과 국산 전기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건의했다. 원자력 등 지역별 발전원별 발전단가 평균을 지역별 전기요금제 총괄원가에 반영해 줄 것과 한국환경공단 전기버스 2차 공모사업의 저상버스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제조업 도시 울산의 미래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에 달려 있다”며 “기업의 투자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행정지원책을 찾아 투자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