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콘크리트 기술 세미나에 충남도 등 30여명 참석
36시간 이내 압축강도 5MPa 확보…공기 단축 기대
국토부 건설신기술 제995호·녹색기술 인증 획득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삼표산업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충남예술의전당 건립 공사에 영하 20도 환경에서도 굳는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를 적용한다.
삼표산업은 지난 8일 충청남도에서 충남예술의전당 프로젝트 적용을 위한 ‘블루콘 윈터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충남도청 공무원과 건설현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적용은 건설사업관리(CM) 전문기업 건원엔지니어링이 시공 과정의 비용과 품질을 개선하는 시공 가치공학(VE) 차원에서 내한 콘크리트 도입을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6월 건원건축·건원엔지니어링과 내한 콘크리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겨울철 콘크리트 동해를 방지하고 공사 품질과 작업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도 별도의 보양 작업 없이 타설 후 36시간 이내 압축강도 5MPa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콘크리트 내부 수분이 얼면서 강도가 충분히 발현되지 않거나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 가열과 보온 등 추가 양생 작업이 필요하다. 블루콘 윈터는 초기 강도 발현 시간을 줄여 동절기 공사 지연과 품질 저하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제품은 2024년 7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됐다. 이후 녹색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삼표산업은 보양 작업에 사용되는 갈탄과 유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을 낮추고, 밀폐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근로자의 질식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겨울철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와 품질 확보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충남예술의전당을 비롯한 도내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겨울철 한파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콘크리트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