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국토위·대표발의 의원실 등 21곳 방문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 강조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9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 요청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경남도는 박일웅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이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실과 특별법 대표발의 의원실 등 21곳을 방문해 법안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에는 우주항공산업과장과 담당 파트장, 실무자 등이 함께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정부가 지난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비전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남도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연구·행정 기능이 결합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문단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각 의원실을 차례로 찾았다. 여야 공동발의에 참여한 서천호 의원실과 문금주 의원실을 방문해 법안 취지를 설명하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실에는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다른 첨단산업처럼 연구개발 기반과 기업 집적, 정주 여건이 함께 갖춰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생산시설이나 연구시설을 늘리는 데 그쳐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과 연구기관, 지원 기능, 인재가 함께 모일 수 있는 복합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업 현장과 연구개발, 인력 양성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돼야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 성장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주항공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와 정주 환경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며, 국가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일웅 행정부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가 미래와 직결된 과제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방문하지 못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대해서도 일정 협의를 거쳐 추가 방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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