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청년들을 가난하게 만들면 애를 많이 낳는다“.

전병욱 홍대새교회 목사가 이같은 취지의 설교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설교를 들은 당시 신자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6일 기독교 매체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일요일이었던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대새교회에서 ‘생명과 생존, 계산이 들어가면 마음이 완악해진다’는 제목의 설교를 진행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지금 청년들 애 많이 낳게 만드는 방법, 핍박과 학대와 가난하게 만들면 애가 막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애를 왜 안 낳느냐면 지금 내 생활 수준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거다”라면서 “‘애를 어떻게 키워, 이 돈 갖고’ 그러면서 자기 할 짓은 다 하고. 언제나 그랬다. 언제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 안의 이기심을 못 느끼십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로에게 배운 지혜다. 반면교사, 반면교사. 언제나 그렇다. 핍박하면 결혼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한다”라고 설교했다.

기독교 매체인 뉴스앤조이는 전 목사의 설교를 강하게 비난했다. 매체는 “전 목사에 따르면, 요즘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 등을 포기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자기 자신이 잘살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현재 만성적 청년 실업을 겪고 있다”며 ‘취업자 중 절반 가량이 월급 200만원 미만을 받고, 청년들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급여가 적은 업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는 통계청의 2015년 하반기 고용 조사 결과를 인용해 비판했다.

전 목사는 지난 2009년 삼일교회 담임목사 시절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전 목사는 당시 해당 교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고, 곧이어 사임한 전 목사는 홍대새교회를 새로 세워 목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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