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농관원 품질검사과장
“소비자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을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전통식품 인증건수도 꾸준히 늘어나 우리 조상의 혼이 담긴 전통식품 산업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총괄하는 김정한<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검사과장은 업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김 과장은 하지만 까다로운 공정을 거처 제조한 품질인증 전통식품이 소비자에게 상품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가격경쟁력 등에서 밀려 인증업체가 인증마크를 포기할 때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그를 만나 전통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통식품 품질 인증제도가 1992년 도입된 후 두드러진 성과가 있다면. ▶2007년 ‘식품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서 전통식품 산업의 건전한 발전의 토대가 구축됐다. 또 우수식품 인증기관 지정 관리 및 인증품 관리 요령 고시 제정 등으로 전통식품 품질인증품의 건전한 유통과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인증건수는 2012년 456건에서 2013년 489건, 2014년 562건, 2015년 546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통식품 품질 인증제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증마크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는 41.2% 낮은 실정이다.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전통식품 품질인증품은 값싼 수입산 원료로 만든 일반제품에 비해 국내산 원료를 이용하여 전통적인 제조기술로 생산되기 때문에 소규모 생산으로 소비자가 접할 기회가 적고 홍보에 취약한 영세업체가 생산하고 있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또 가격이 일반제품에 비해 비싼편으로 소비층이 제한되어 있는 영향도 있다.
-전통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농관원은 전통식품 인지도 향상과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홍보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인터넷 쇼핑몰 입점 지원과 다양한 홍보를 펼쳐 우수한 전통식품 소비를 촉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관원과 동원F&B,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터넷 동원몰에 전통식품 품질인증관 개설, 인증업체 입점 협업을 추진 중이며, 2014년에는 입점업체가 29개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 6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통식품 품질 인증을 받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가.
▶전통식품의 가장 중요한 인증기준은 제품의 주원료가 국내산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인증품이 전통적인 제조기술에 따라 품질기준, 제조ㆍ가공기준, 공정기준 등의 표준규격에 적합해야 한다. 특히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전통의 제조방법을 계승, 안전하고 고품질의 전통식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식품 품질 인증제도에 대해 포부나 소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농관원은 전국 120개 조직망을 활용, 안전한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 농식품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농식품 산업의 6차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런 농관원의 노력이 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품질인증 전통식품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전통식품을 찾으실 때는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마크를 꼭 확인하고 구입하길 당부드리고 싶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