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정몽구-정의선 부자의 양궁 사랑에 양궁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 다른 종목 선수들의 부러움을 사게 됐다.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리우올림픽서 사상 첫 전관왕의 영예를 안은 양궁 대표팀이 역대 최다 포상금으로 활짝 웃었다.

12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을 마친뒤 정의선 (왼쪽) 양궁협회장이 구본찬과 손을 잡고있다 /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D
12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을 마친뒤 정의선 (왼쪽) 양궁협회장이 구본찬과 손을 잡고있다 /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D
12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을 마친뒤 정의선 (왼쪽) 양궁협회장이 구본찬과 손을 잡고있다 /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D 12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을 마친뒤 정의선 (왼쪽) 양궁협회장이 구본찬과 손을 잡고있다 /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D

대한양궁협회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전 종목(남녀 개인 및 단체전) 석권을 이뤄낸 양궁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에게 총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협회와 현대자동차가 1일 밝혔다. 역대 최다 포상금이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을 때 포상금인 16억원에 비해 9억원이나 늘어난 금액이다.

양궁 2관왕에 오른 구본찬과 장혜진은 개인전 우승 포상 2억원과 단체전 우승포상 1억5000만원을 합해 각각 3억5000만원씩을 받는다.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기보배는 2억2000만원을,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최미선, 김우진, 이승윤은 각각 1억5000만원씩을 받는다. 감독 3명은 각각 2억원씩, 코치 2명은 각각 1억7000만원씩이다.

양궁협회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리우올림픽 양궁 대표선수단 환영 행사’를 열고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했다.

정의선 양궁협회 회장은 대표선수와 코치진에게 포상금을 전달했고, 협회와 대표선수들은 정몽구 협회 명예회장의 지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리우 대회 금메달 4개의 모형이 담긴 기념 선물을 준비했다.

정의선 회장은 “양궁 장비와 훈련을 적극적으로 과학화해 경기력 향상의 기틀을 마련하고,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정몽구 명예회장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스러운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계의 첨단기술을 양궁 훈련에 지속적으로 접목하겠다”면서 “현대차그룹도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을 헹가레하고 있다./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M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을 헹가레하고 있다./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M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을 헹가레하고 있다./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M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을 헹가레하고 있다./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M

양궁협회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부터 협회 회장과 명예회장직을 맡아오면서 32년간 양궁 저변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 등에 4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사상 첫 전관왕을 위해 정의선 협회장이 직접 리우로 날아가 ‘올림픽 프로젝트’를 진두지위했다. 정의선 회장이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리우 경기장 주변에 휴게실을 설치한 방탄차, 간이 한식당 등을 운영한 것이 대회 내내 화제가 됐다. 특히 배구의 김연경은 양궁협회의 특급 지원 소식에 깊은 한숨과 함께 “부럽다. 많이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