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국민의힘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경주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이강덕 경북중흥 캠프 제공]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경주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이강덕 경북중흥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이강덕 국민의힘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경주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주 건천을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속기와 미래차 산업이 결합된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는 차세대 원전과 미래차 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경주시가 추진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를 환영하며 “i-SMR 유치에 성공하면 경주는 연구·제조·실증을 아우르는 차세대 원전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 결과 발표는 2026년 6월 말에서 7월 초로 예상된다.

이 예비후보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만큼 경북지사가 되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주시에 i-SMR 1호기가 들어서고 영덕군에 신규 원전 2기가 유치되면 울진·영덕·포항·경주로 이어지는 동해안 벨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너지·AI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K-에너지·AI 성장축을 경북 발전의 중심에 두고 경북 전역을 전력과 AI가 흐르는 경제의 동맥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자력 발전량에 따라 ㎾당 1원씩 지원이 되는 ‘원자력 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2원으로 인상하겠다”며 “1원에서 2원으로 인상할 경우 경주시에 매년 약 30억가량 세수가 추가 확보된다. 그 재원을 경주의 AI 산업전환과 주민 인프라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경주는 국내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로,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가득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만큼 관광 산업의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 역시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이제는 경주를 글로벌 브랜드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문관광단지의 상업·문화시설 유치를 위해 복합시설지구로의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관광 대전환 기금’을 조성해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 복합관광지구이자 MICE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의 과감한 산업 대전환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교육·의료·주거·관광 등 모든 정주 여건을 갖춘 명품 자족도시 완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와 경주의 인연은 각별하다. 그가 포항시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해오름동맹’을 결성했기 때문이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초광역 협력체인 ‘해오름동맹’을 통해 ‘경주’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 왔다”며 “경북의 뿌리이자 자존심인 경주의 중흥을 통해 도민 소득 4만달러, 일자리 10만개, 투자유치 20조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