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대 52% 영업이익 감소 코스닥은 30% 이상 개선 대조적 이씨에스 · 국제엘렉트릭 등 눈길

3월 결산법인들도 속속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12월 결산법인 중 대형주의 실적 부진이 코스피의 발목을 잡고있는 상황에서 3월 결산법인들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실적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큰 폭으로 변동했다고 공시(자율공시 포함)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개, 코스닥에서 2개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상장법인 중 일양약품을 제외한 5개 종목이 전 회계연도 대비 적자전환하거나 13~52%까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 상장법인은 30% 이상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기업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씨에스텔레콤은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29억원)보다 34.8% 늘었다. 기업 내 전화기 솔루션이 버튼만 누르는 전화기에서 발신번호 표시, 얼굴 표시, 메신저 기능 등 다양한 수단으로 발전하면서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밝혔다. 이는 시가배당률 5.04%이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업체인 국제엘렉트릭코리아는 영업이익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직전 연도에 135억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67억원으로 97.5% 늘었다. 반도체 업황개선으로 장비 제조와 보수 및 개선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국제엘렉트릭코리아는 실적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안정화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등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투자에 고려해 볼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결산법인이 적다보니 12월 결산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다”면서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고 투명경영에 나서는 알짜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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