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모사업 유치’ 성과
산불 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 인프라 확충 집중 투자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의성군 예산이 사상 첫 1조원을 넘어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당초예산 9902억원 대비 1350억원(13.63%) 증액한 1조 1252억원 규모의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냈다.
이는 군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규모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세입 기반이 제한적인 농촌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고려할 때, 의성군의 이번 성과는 국가공모사업 유치와 국·도비 보조사업 확보 등 보조 재원 발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성과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올해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
주요 사업으로는 전통 사찰 피해 복구, 국가유산 긴급 복구, 산사태 위험지구 복구, 단촌 구계 마을단위 개선사업 등이 편성돼 산불로 인한 지역 피해 회복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재난홍보방송 가정용 수신기 설치(27억원), 인명피해 우려지역 자동차단시설 설치(24억원), 수문 자동화시스템 구축(16억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설치(4억원) 등 재해․재난 예방을 위한 기반 확충에도 중점 투자가 이뤄졌다.
군은 올해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민생안정 원포인트 1회 추경(3월), 산불피해 응급복구를 위한 원포인트 2회 추경(4월), 산불피해 보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회 추경(5월)을 편성한 바 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군은 확보한 예산을 신속 집행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1조원이라는 재정 규모에 걸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집중하겠다”며 “재원 배분과 투자에 심혈을 기울여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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