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단독 면담, 즉‘독대’시간이다. 박 대통령은 2014년 김무성 전 대표와 5분간 독대했지만 이정현 대표와는 25분간 긴 얘기를 나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한 뒤 이 대표를 따로 만나 단독 면담했다. 두 사람이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25분간 긴 만남을 가졌다.
비박(비박근혜)계가 지도부를 장악했던 김 전 대표 때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길어진 시간만큼 대화 내용의 깊이도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친박(친박근혜)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를 기점으로 조원진, 이장우, 최연혜 최고위원이 친박이다.
2년 전 지도부는 박 대통령과의 상견례에서 당ㆍ청 간 소통을 원활히 해야 한다는 점과 인사 난맥상에 대한 쓴소리를 했지만 신임 지도부는 산간지역 도시가스 지원, 원격의료 활성화 등 정책 현안을 건의하는 게 주를 이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친박 지도부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감시ㆍ감독 기능을 상실하고 행정부에 끌려다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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