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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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아파트에서 여학생들만 골라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한다는 공지문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16일 한 아파트에 부착된 ‘낯선 사람 주의 안내’라는 공지문 사진이 공유됐다.

아파트 측은 공지문을 통해 “최근 단지에서 낯선 사람이 여학생에게 핸드폰을 빌린 뒤 파악한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자녀 안전을 위해 아래 안전 수칙을 참고하고 지속적인 안전 지도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지 않기’, ‘낯선 사람이 주는 돈·과자·음료는 받지도 먹지도 않기’, ‘길을 물어보면 알려주고 따라가지 않기’, ‘친구가 낯선 사람과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어른이나 관리사무소 등에 알려주기’, ‘집에 어른이 없을 때 낯선 사람이 현관문 열기를 시도할 경우 관리실이나 경비싱레 신고하기’ 등 총 7가지 안전 수칙을 함께 언급했다.

공지문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 ‘이런 경우엔 경찰서를 알려주고 그쪽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하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