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8/news-p.v1.20250518.6c38632562384aef9a87a76bde060a19_P1.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인천 한 빌라에서 반려묘(고양이)가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를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50대 주인이 화상을 입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2분경 인천 서구 금곡동 4층짜리 빌라 2층 가구에서 불이났다.
불은 세대 내부 10㎡와 생활 집기를 태우고 진화됐다. 거주자 A 씨(50대)는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A 씨가 자체 진화해 불이 꺼진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집주인이 키우던 고양이가 주방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의 작동 버튼을 눌러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자는 “전기레인지가 켜지면서 옆에 있던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가 자체 진화를 한 상태였으나 이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