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APEC 교육장관회의 총회 개회사
“APEC은 글로벌 사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위해 방한한 각국 수석 대표단과 교육혁신 전시관을 참관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4/rcv.YNA.20250513.PYH202505131909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제주)=김용재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에 참석해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함께 전달하는 세대 간 소통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APEC 교육장관회의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환영의 말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시대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촉진을 주제로 하는 APEC은 글로벌 사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모든 변화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해 경제성장과 사회 발전을 이뤄낸 대표적인 회원경제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정책교육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의 핵심 기재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라며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에 기반해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이 자신의 수준과 속도에 맞춰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교실을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변화의 물결은 고등교육과 대학에서도 이어진다”라며 “대학은 지역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고 공공부문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협력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육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라며 “대한민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써 연결·혁신·번영을 바탕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5일까지 개최되는 APEC 교육장관회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혁신·연결·번영’을 주제로 미래 교육혁신의 방향과 지역 내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총회에는 에두왈도 페드로사(Eduarso Perdosa) APEC 사무국장을 비롯해 20개 에이펙 회원경제체(대한민국·뉴질랜드·러시아·말레이시아·미국·베트남·브루나이 다루살람·싱가포르·인도네시아·일본·중국·차이니즈 타이페이·칠레·캐나다·태국·파푸아뉴기니·페루·필리핀·호주·홍콩 차이나)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앞서 이 권한대행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교육혁신 전시관을 함께 참관하기도 했다. 이들은 디지털 미래교실 체험관과 융합교육 전시관을 참관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사용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APEC 회원국과의 교육 협력 강화 및 디지털 전환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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