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성공 모델로 급부상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광역조감도 [제공:진천메가폴리스개발 ㈜]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광역조감도 [제공:진천메가폴리스개발 ㈜]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ODZ)’ 제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제도는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신규 투자를 단행하는 기업에게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파격적인 세제 감면 혜택은 물론, 각종 규제 특례와 금융 지원, 정주여건 개선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기회발전특구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가 부상하며, 기업 맞춤형 투자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천메가폴리스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입주 기업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혜택은 법인세 감면이다. 특구 내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경우, 최초 5년간 법인세가 전액(100%) 면제되며, 이후 2년 동안 추가로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기업이 초기 투자 비용의 부담을 덜고, 발생한 이익을 연구개발이나 시설 확충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도 대폭 완화된다. 기업이 특구 내에서 산업용 부지나 공장 등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는 최대 100%까지 감면 받을 수 있으며, 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 역시 최초 5년간 100% 면제된 후, 추가 5년간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원활한 기업 승계를 돕기 위해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문턱도 낮췄다. 상속인의 대표이사 종사 의무가 폐지되고, 최대 600억 원 한도 내에서 가업상속공제가 가능해져, 기업의 영속성 확보에 대한 우려를 크게 해소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을 기존보다 5%p 가산하고, 개발부담금은 100% 감면하는 등 기업의 투자 결정과 실행에 필요한 다양한 재정적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다.

기회발전특구 주요 세제 혜택[제공:진천메가폴리스개발 ㈜]
기회발전특구 주요 세제 혜택[제공:진천메가폴리스개발 ㈜]

진천메가폴리스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은 바로 국토의 중심이라는 전략적 입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이다.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3개 주요 고속도로망이 인접해 전국 주요 도시로의 물류 이동이 용이하며, 국도 17, 21, 34번 역시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항공 물류의 경우 청주국제공항이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상 물류는 평택항까지 70분 내에 도달 가능해 수출입 기업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철도망 또한 주목할 만하다. KTX 오송역이 25분 거리에 있으며, 향후 수도권내륙선(예정)과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과의 시간적 거리는 더욱 단축되어, 인력 수급 및 비즈니스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뛰어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천메가폴리스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충청북도는 국내 이차전지 생산액(2021년 기준 14.9조 원)과 수출액(2022년 기준 25.1억 달러)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K-배터리 산업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인근 청주 오창에 대규모 생산 및 연구 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음성군에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기술지원센터가 구축되어 있어, 이차전지 소재부터 완제품, 재활용에 이르는 전주기적 산업 생태계와의 긴밀한 연계가 가능하다. 충북도 전체 기회발전특구 지정 면적(약 109만 평)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0만 평(132만2314㎡) 규모를 차지하는 진천메가폴리스는 이러한 강력한 배후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및 첨단 소재부품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진천메가폴리스의 성공적인 기업 유치 전략은 단순히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우수한 물류 인프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진천군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주 기업 종사자들에게 주택 특별공급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단지 내 기숙사와 상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일터와 삶터가 조화된 자족형 복합도시’를 지향한다. 이러한 노력은 전국 비수도권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곧 풍부한 노동력 확보와 지역 소비시장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의미한다. 민간 개발에는 SK에코플랜트(주), IBK투자증권, 토우건설(주) 등이 참여하여 사업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더하고 있으며,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책임 준공을 맡아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진천메가폴리스는 전례 없는 수준의 세제 지원, 국토 중심부의 탁월한 교통망, 미래 첨단 산업과의 연계성, 그리고 기업과 근로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정주 환경 개선 노력이 결합된 ‘기업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제조업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공을 넘어,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거시적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방 도시가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가능하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