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미중 협상 소식에 코스피가 2570선을 회복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01포인트(0.55%) 상승한 2573.8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초반 미국과 중국의 스위스 협상 소식이 알려지며 초반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380원까지 하락하며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졌으나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기관은 873억 원, 외국인은 3486억 원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464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 SK하이닉스(2.58%), HD현대중공업 (1.71%),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전자(0.55%), KB금융(0.43%) 등은 상승했다.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예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4.06%), 셀트리온(-1.29%)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0.95% 내린 1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한화시스템(7.07%), 현대로템(6.10%) 등 방산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와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3.17%)은 미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추진 소식 호재까지 전해지며 상승 폭을 넓혔다.

또 환율과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가 급등했다. 대한항공(7.86%), 아시아나항공(5.08%), 진에어(6.92%)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5포인트(0.13%) 상승한 722.8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억원, 외국인은 26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3.12%), 클래시스(2.94%), HLB(2.44%)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6.84%),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59%), 휴젤(-3.49%), 펩트론(-3.05%), 파마리서치(-2.44%) 등은 하락했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