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에 이상우 공존직업재활센터 원장

28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회원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에 학교급식노동자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28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회원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에 학교급식노동자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법정기념일 지정 후 처음 맞이하는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추모주간으로 지정, 산재근로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린다고 밝혔다.

산재근로자의 날 당일인 이날 노동부 관계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 산재근로자단체장 등이 서울 보라매공원 산업재해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선 산재를 극복하고 사회복귀에 성공한 근로자 및 산재근로자 권익 향상에 앞장선 유공자 1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상우 공존직업재활센터 원장은 불의의 산업재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장해등급 제1급을 받았지만, 산업재해장애인협회를 설립해 동료 산재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학공장에서 일하던 중 전신 화상을 입은 진명환 사단법인 한국산재중앙법인단체연합 상임대표, 20년 넘게 진폐 및 석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송재철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추모주간에 산업재해근로자 가족화합프로그램, 산재보험패널 학술행사, 산재 바로알기 영상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이날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는 산재 근로자 및 가족, 인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산재근로자 위로 음악회가 열렸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