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이어 오후엔 SK하이닉스 들러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rcv.YNA.20250427.PYH202504271291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논쟁 거리인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참배하는 것은 이 후보가 강조한 ‘통합’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전날(27일)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확정 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의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했다. 후보 수락 연설에서 14번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통합’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엔 경기 이천시에 있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K-반도체’ AI(인공지능) 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앞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첫 번째 정책 방향으로 ‘AI 지원·성장’을 꺼냈다. 지난 14일 공개한 정책 발표문에서 이 후보는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며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해당 정책 발표 당일인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내 AI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 ‘퓨리오사에이아이(AI)’에 방문하기도 했다. ‘행보 자체가 메시지’인 대선 정국에서,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을 AI 스타트업 기업 방문으로 정했던 것인데,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일정도 AI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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