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시 무라카미, When I Close My Eyes, I see Shangri-la, 오프셋 석판화, 67.5x67.5 cm
다카시 무라카미, When I Close My Eyes, I see Shangri-la, 오프셋 석판화, 67.5x67.5 cm

서울 용산구 헤럴드갤러리에서 일본 현대 판화 기획전 ‘인쇄된 감각, 판화로 읽는 일본 현대미술’이 4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다카시 무라카미,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아야코 록카쿠 등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판화 작품을 통해 판화라는 매체가 단순 복제를 넘어 예술적 표현의 수단으로 확장된 흐름을 소개한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을 지녔지만, 판화를 통해 회화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시각언어를 구축해왔다. 특히 애니메이션, 만화 등 일본 서브컬처의 영향이 짙게 배어 있는 작업들은 현대 일본 미술이 대중성과 예술성을 어떻게 결합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류희원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info@art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