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친환경 딸기, 우곡 그린수박, 멜론 등 쿠팡 로켓프레시 입점 확대
![정희용(왼쪽부터) 의원, 이남철 고령군수,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416.5285bbd288a64c078a6193ad3702f584_P1.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쿠팡이 경상북도 고령군과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신규 매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은 고령군의 500여 개 농가와 협력하여 딸기, 수박, 멜론 등 대표 농산물을 신규 매입한다. 또 로켓프레시를 비롯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쿠팡은 이날 서울 본사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정희용 국회의원, 이남철 고령군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령군은 쿠팡과 협력하여 딸기, 수박, 멜론 등 대표 농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특산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로켓프레시 입점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이 산지 직송된 농산물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딸기, 우곡 그린수박, 멜론 등 농가에서 창출하는 소득은 고령군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령군은 최근 인구 감소와 농가 수 감소로 인해 지역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고령군의 총인구는 약 3만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농가 수 역시 2010년대 초반 3000여 가구에서 2023년에는 2000여 가구까지 줄었다.
정 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군의 우수한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쿠팡과의 협력을 통해 고령군 농가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쿠팡과 긴밀히 협력하여 더욱 다양한 고령군 농·특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고령군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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