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할인행사 통해 최대 성과 달성

3월 한달 ‘샘페스타’ 주문액 22% 증가

한샘 부엌가구 상품 ‘유로700 그레이스’.
한샘 부엌가구 상품 ‘유로700 그레이스’.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영업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심한 불황으로 인해 주요 소비재 판매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한샘은 한달간 마케팅 행사를 통해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15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달 4∼31일 진행된 이번 ‘쌤페스타’에서 주문액이 전년 하반기 때보다 22% 증가했다. 역대 쌤페스타 중 가장 많은 주문액이다.

혼수·이사철 특수를 감안해도 최대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회사 측은 고무돼 있다. 특히 전체 주문액 중 오프라인 주문액이 56% 늘어난 것에 주목한다. 고객들의 봄 나들이가 실물매장으로 이어지고 체험으로 연결됐다고 본 것이다.

고관여 상품으로 분류되는 가구와 인테리어상품 특성상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본 뒤 구매하는 고객도 많았다고 한샘은 전했다.

쌤페스타 기간 동안 구매상담 신청도 온·오프라인 모두 늘었다. 직전 행사 대비 온라인 37%, 실물매장에서 10% 증가했다.

인테리어상품군 중 ‘부엌’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인기 상품은 ‘유로700 그레이스’, ‘밀란 퓨어화이트’, ‘유로500 페이지’ 등. 유로키친 시리즈는 오랜 기간 한국형 생활상과 한국식 주방을 연구한 한샘의 대표상품이다.

한샘 측은 “당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쌤페스타가 홈인테리어 업계를 대표하는 행사로 고객들에게 각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