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유대균(44) 씨가 계열사로부터 1000만원 가량의 월급을 상당기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균 씨는 이 계열사의 지분이 없음에도 억대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유 전 회장과 형 병일씨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받은 월급과 고문료를 더하면 유 씨 일가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돈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최근 김명점 세모신협 이사장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인 ‘세모’가 대균 씨에게 1000만원의 월급을 지급한 사실을 증명하는 급여 대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균 씨는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19.44%)와 다판다(32%), 트라이곤코리아(20%), 한국제약(12%) 등 4개 관계사의 대주주다.

‘세모’는 대균씨가 대주주인 다판다가 가장 많은 지분(31%)을 갖고 있지만, 대균씨가 경영에 직접 참여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검찰 측은 오랫동안 세모그룹에서 경리 업무 등을 담당하며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명점 이사장이 별도로 대균 씨의 월급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2010년 세모신협 감사를 맡았으며 이후 2012년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올 들어 세모신협과 자금거래가 많은 세모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유 전 회장이 201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10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에 1999년 입사한 점을 감안하면 급여 수령 총액은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 전 회장의 형 병일 씨도 고문료 명목으로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250만원을받았으며, 차남 혁기(42)씨도 천해지 등 계열사로부터 급여와 자문료 명목으로 수년간 10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처럼 유 전 회장 일가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돈이 경영 개입을 입증하는 유력한 증거로 보고 세월호 사고는 물론 계열사의 각종 비리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김 이사장은 현재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olinenew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