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국제 유가 하락과 외인의 팔자세에 2000 아래로 밀려났다.
3일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00(1.19%) 내린 1995.03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4%) 내린 배럴당 39.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854억원, 710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38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다. 운송장비(-1.97%), 증권(-1.60%), 기계(-1.52%), 비금속광물(-1.42%) 화학(-1.40%)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90%), 한국전력(-0.64%), 현대차(-2.24%), 삼성물산(-1.11%), 현대모비스(-1.94%) 등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0.74%) 등은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만4000원(0.90%) 내린 1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과 현대증권의 주식교환 결정에 두 종목의 주가가 소폭 오름세다.
현대증권도 이날 40원(0.59%) 오른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도 장중 한때 0.43%로 거래됐다.
현대증권과 KB금융은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식 교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교환가액 및 합병비율 등이 타당한지를 살피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번 주식교환으로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전환된다. 이는 향후 KB투자증권과의 순조로운 합병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20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2680원(25.68%) 내린 7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날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2천억원 규모의 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1주당 9530원으로 약 2098만6359주 규모다. 사채 만기일은 2019년 6월 30일이다.
국보는 전거래일보다 6200원(29.81%) 상승한 2만7000원에 거래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연속 급등세로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7만여주로 전거래일 대비 약 149%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87(0.84%)포인트 내린 695.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50(0.07%)포인트 내린 700.40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8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주가 조작 논란에 휩싸인 보타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070원(26.19%) 내린 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