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8개층에 196개 객실, 250명의 연방경찰들까지….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하는 미국 농구 드림팀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을 거부하고 묵게 될 초호화 유람선이 화제다.
지난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럭셔리 크루즈 ‘실버 클라우드’는 2016 리우올림픽 기간 마우아 항에 정박한 채 미국 남녀 농구 대표팀 선수들의 안락한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비록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빠졌지만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를 필두로 카멜로 앤서니(뉴욕),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등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드림팀으로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지카바이러스와 치안 불안에 미국 농구 대표팀은 호화 유람선을 통째로 빌렸다. 여자 농구 대표팀도 이 배에 함께 머문다. 미국 농구 대표팀은 2004 아테네올림픽 때도 테러 위험 때문에 크루즈를 빌려 숙소로 사용했었다.
호화 유람선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고 변기물이 내려가지 않는 등 부실공사로 인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는 올림픽 선수촌과는 차원이 다르다. 8개 층, 196개 객실로 구성된 실버 클라우드는 스위트룸 1주일숙박 비용이 1만 파운드(약 1490만원)에 달한다. 크루즈 안엔 카지노와 실내외 수영장, 나이트클럽, 피트니스 센터, 도서관, 스파, 미장원, 레스토랑 등 최고급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크레이그 밀러 미국 농구팀 대변인은 “키 210cm가 넘는 선수들에게 침대가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을 것이다”며 “그래도 선수촌에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 긴 시즌을 치른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보안 인력도 엄청나다. 250여명의 연방경찰들이 24시간 철통 보안할 예정이다. 터미널 대표 데니스 리마는 “157개의 CCTV가 설치돼 있어 외부인을 철저히 감독할 수 있다. 24시간 경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농구대표팀 선수들은 5일 리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입국 즉시 전세차량을 타고 이 유람선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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