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사진)는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올해 양천구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인원은 총 43명으로, 지역에 관심이 많고 자원봉사와 사회복지 증진에 열의가 있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주택, 원룸, 고시원,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에 배치되어 고독사 위험 가구에 매주 정기적 안부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돌봄단은 안부 확인을 통해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파악해 ‘공적급여(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 신청 등)’, ‘긴급복지 지원’, ‘민간서비스(후원성금·품)’ 연계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돕는다. 고독사 위험가구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말벗 활동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참여한다.

지난해 구는 돌봄단원 42명을 16개 동에 배치하고 총 6만1885건(방문 8699건, 전화상담 5만3186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운영 시작일을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사회적 고립위기가구를 연중 살피고 있다.

구는 올해도 고독사 위험가구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에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지자체와 국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웃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도 큰 역할을 한다”면서 “주변에 힘든 이웃이 있으면 우리동네돌봄단에게 언제든지 알려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는 견고한 민관 협력체계를 토대로 소외되는 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돌봄단. [양천구 제공]
우리동네돌봄단. [양천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