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고급진 요리의 대명사인 바닷가재. 하지만 이 바닷가재가 ‘줘도 안먹는’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미국이 아직 영국의 식민지로 있었던 시절, 미국에서 바닷가재는 가난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죄수들이나 노예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이 바로 바닷가재였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하루 세끼 중 두 끼가 바닷가재로 제공될 정도 였습니다. 이들은 ‘제발 바닷가재를 그만 달라’고 했을 정도 였다고 하네요. 심지어 미국 인디언들은 바닷가재를 식용이 아니라 밭의 비료로 사용하기도 했고 집게를 낚시 바늘 따위로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렇게 바닷가재가 홀대를 받았던 이유는 막대한 생산량을 처리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죠. 당시에는 보관이나 운송방법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바닷가재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무렵입니다. 바닷가재를 살아있는 채로 이동시킬 방법이 없어 산지에서 짐 취급을 받았지만 보관과 운송기술의 발달로 전국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미국 전역으로 바닷가재가 퍼지며 인기를 끌었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 된 것이죠.

최근엔 바닷가재의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무분별한 포획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무분별한 포획으로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요?

[구성ㆍ기획=손수용 기자ㅣ디자인=홍윤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