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미국 최대의 스포츠. 슈퍼볼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월 8일 오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슈퍼볼에는 덴버 브롱코스-캐롤라이나 팬서스가 트로피를 놓고 결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는 명성만큼이나 슈퍼볼은 어마어마한 광고단가로도 유명합니다. 초당 수억원은 기본인 광고비를 기업들은 기꺼이 지불하는데요.
2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의 TV 중계 광고 단가는 30초당 500만 달러(약 60억 원)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450만 달러(54억 원)에서 약 11% 인상된 것입니다.
국내 지상파 방송의 최고 광고단가가 15초당 1500만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이죠.
올해도 여러 유명 기업들이 슈퍼볼 광고에 뛰어들었습니다. 나이키, 아우디 등 세계적인 기업은 물론 현대차와 LG 등 국내 기업들도 비싼 돈을 지불하고 광고전선에 참가할 예정인데요.
이중 눈에 띄는 한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게임기 회사로 유명한 닌텐도입니다. 닌텐도는 올해 슈퍼볼에 60초짜리 광고를 집행할 예정인데요. 이 비용만 1000만 달러(약 120억원)에 달합니다.
닌텐도가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바로 올해가 닌텐도의 대표 아이콘 포켓몬스터(포켓몬)의 20주년이기 때문입니다.
1996년 2월 세상에 등장한 포켓몬은 피카츄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성공시키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게임,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시키며 닌텐도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닌텐도는 바로 이 포켓몬의 20주년을 기념해 슈퍼볼 광고에 거액을 쏟은 것입니다. 이번 광고에는 포켓몬의 주인공과 주요 캐릭터들이 컴퓨터그래픽 등을 이용해 슈퍼볼 경기장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닌텐도 측은 이번 광고 외에도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포켓몬 열풍을 일으킬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