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이정아 기자]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드론의 프로펠러가 보이지 않습니다. 프레임에는 네모난 모서리도 없습니다. 미니 선풍기처럼 생겼을 뿐이지만 어엿한 개인용 드론입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6에 가장 안전한 드론 플아이(Fleye) 프로토타입이 공개됐습니다.
“기존 드론의 디자인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벨기에 스타트업 기업이 개발한 플아이는 비행 중 사람과 부딪히더라도 상해를 입히지 않는 드론을 만들기 위해 돌출된 날개를 둥근 본체 안쪽에 넣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플아이를 손으로 밀쳐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아이는 기존 드론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덕트 방식으로 하나의 프로펠러가 탑재된 본체 상단에는 1080P의 HD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500만 화소로 비행 영상을 촬영하고 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는 플아이의 비행시간은 10분으로 최대 100m 거리에서 조종이 가능합니다. 플아이의 최고 속도는 15km/h이며 최대 8km/h의 풍속에서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본체 내부에는 512MB의 듀얼코어 컴퓨터와 함께 가속센서와 자이로센서, 자기센서, 광학흐름센서, 고도계, GPS 등 7개의 센서가 탑재돼 있어 더욱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무선 연동, 원격으로 비행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픈 API이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조작이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운영체제는 리눅스입니다. 플아이는 올해 9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소비자 가격은 1250유로(약 160만 원)입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이 점차 현실이 돼 가고 있습니다. 취미와 촬영, 인명구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드론. 축구 선수나 골프 선수들의 머리 위에 개인용 드론이 따라다니며 촬영을 하는 날이 머지않은 미래에 올 것만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