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윤정식 객원 에디터] 삼성전자가 내년에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 기반의 고사양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타이젠은 삼성이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은 지난 3분기 블랙베리를 제치고 OS 시장 점유율 4위에 올랐습니다.
17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우버기즈모는 베트남의 한 삼성 전문 매체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2016년을 ‘타이젠 혁명의 해’로 정하고 보다 강력한 타이젠 폰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고사양 타이젠 폰의 특징이나 사양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삼성은 현재 타이젠을 중저가형 스마트폰과 일부 웨어러블 기기에만 채용하고 있습니다. 타이젠 기반의 프리미엄 폰도 내놓아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타이젠을 삼성 스마트폰의 미래와 연결짓고 있습니다.
삼성은 내년 말까지 앱의 모든 수입을 개발자에게 지급한다고 공언했죠. 이에 따라 앱 개발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타이젠 폰의 육성은 삼성전자에게는 미래 스마트폰 사업이 걸린 ‘사활’ 문제입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벤 바자란 연구원은 최근 “현재 상태라면 삼성은 5년 이내에 스마트폰 사업에 철수하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삼성이 더 이상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혁신가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에 빠졌다고 진단했습니다. iOS라는 독자 운영체제를 가진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를 빌려 쓰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바자란은 삼성의 독자 OS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자체 OS인 ‘타이젠’을 개발했지만,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아직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